美서 신뢰 얻은 국내산 준중형 SUV, 그 종류는?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미국 소비자 만족 조사로 잘 알려진 J.D.파워는 특히나 자동차 분야의 시장 조사에서 권위가 높은 곳이다. J.D.파워는 매년 자동차 구입자를 대상으로 VDS(구매한 지 3년이 지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와 IQS(구매한 지 90일이 지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진행한다.

VDS는 신차 기준으로 진행하는 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차량의 내구성과 신뢰성을 평가하기 가장 좋은 자료다. 2015년 VDS조사에서 주목할 부분은 바로 ‘준중형 SUV’ 부문이다. 국내산 SUV 두 종이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준중형SUV에서 총3종의 차량이 지명됐다. 그 중 가장 우수한 차량으로 2012년 식 기아 스포티지가 선정되었다. 나머지 두 차량은 2012년식 현대 투싼과 2012년 형 지프 패트리어트다.

기아 ‘더 뉴 스포티지 R’ [사진=이데일리 DB]

◇ 2012년식 기아 스포티지

2012년식 기아 스포티지는 ‘종합 품질’에서 우수함을 받았다. 차량의 성능, 스타일, 특징, 기계 패널 그리고 편안함을 바탕으로 차주의 만족감을 측정한 ‘종합 성능·디자인’에서도 우수함을 받았다.

또한 차를 처음 소유한 3년 동안 고장, 오작동 혹은 다른 부품들이 망가지지 않았는지 와 같은 문제에 대해 다룬 ‘종합신뢰도’에서는 가장 우수함을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식 기아 스포티지는 △ 다시금 조율된 서스펜션 △ 상위 트림에서 핸즈프리 인터페이스 기준 장착 △ 상위 트림에서 업그레이드 된 타이어 △ 향상된 방음이 전 모델과 달라진 점이라고 했다.

안전성 부문에서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서 4WD는 5개의 별 중 4개의 별을 AWD는 5개의 별을 받았다. 미국고속도로안전협회(IIHS)의 충돌테스트에서는 “양호”를 받아 2012년 ‘우수 안전 차량’에 꼽히기도 했다.

현대 ‘올 뉴 투싼’ [사진=이데일리 DB]

◇ 2012년 형 현대 투싼

2012년 식 현대 투싼은 ‘종합 품질’, ‘종합 성능&디자인’, ‘종합 신뢰도’에서 모두 보통을 받았다. 전 모델과 달라진 점은 △ GLS 트림의 근소한 품질 향상 △ 업그레이드 된 타이어 △ 액티브 에코시스템을 포함한 자동변속기다.

안전부문에서 2012년 형 투싼은 ABS시스템, STC(미끄러운 도로를 달리거나 급하게 회전할 때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 사이드 에어백, HDC(내리막 길 주행 조절 장치)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국고속도로안전협회(IIHS)가 주관한 충돌테스트에서는 ‘양호’ 등급을 받았다.

투싼중고차시세는 투싼ix 4WD 2012년식 기준 1440만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카즈 관계자는 “VDS는 차량을 3년 이상 써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기 때문에 이 조사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 것은 뛰어난 내구성을 지님과 동시에 소비자의 만족도를 긴 시간 충족시켜준 차량이라는 증거다. 국산 준중형 SUV 구매에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이 조사 결과를 참고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