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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센싱, 350억 투자 유치로 ‘레이더 에브리웨어’ 비전 가속화

김현아 기자I 2024.06.18 10:26:4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혁신적인 레이더 기술 기업 비트센싱(bitsensing)이 3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레이더 에브리웨어(Radar Everywhere)’ 비전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트센싱은 이번 투자에 기존 투자자인 HL만도가 후속 투자하고, 신규 투자자로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우리금융캐피탈, 라이프자산운용, 삼천리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비트센싱의 총 누적 투자액은 630억원에 달하게 됐다.

비트센싱 임직원들


어떤 회사인데?

비트센싱은 2018년 자동차 레이더 전문가들에 의해 설립되어 오토모티브 그레이드 레이더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설립 당시 임직원 3명으로 시작해 2024년 현재 86명으로 빠르게 성장했으며, 이 중 70%가 R&D 연구 인력으로 구성되어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솔루션까지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인하우스로 개발하고 있다.

비트센싱은 자율주행, 스마트 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자동차용 레이더로는 글로벌 자동차 Tier1과 양산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회사와도 차세대 레이더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업 중이다.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는 천안논산고속도로, 대구, 원주 등 국내 도로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며, 최근 K-City 프로젝트를 통해 이탈리아 베로나시에 설치될 예정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수면케어 솔루션으로 다양한 병원 및 요양시설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비트센싱의 수면케어 소프트웨어를 API 형태로 제공하여 주요 전자제품 제조사들의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에 통합시킬 수 있다.

비트센싱 레이더 기술, 국가핵심기술 지정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비트센싱은 연구 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며, 전략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비트센싱 이재은 대표는 “Radar Everywhere, Better Life with Radar이란 비전을 가지고 레이더 기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빠르게 가져올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더욱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SDV와 자율주행차, 스마트 시티, IoT 등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성능과 신뢰성을 제공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비트센싱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NICE 기술신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I-1을 획득하고 비트센싱의 레이더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는 등 레이더 기술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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