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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세계 3대 디자인상서 본상 수상..펠리세이드 등

임현영 기자I 2019.02.12 09:10:50

독일 ''2019 iF 디자인상''에서 본상 7개 수상
현대차 ''르 필 루즈'' ''펠리세이드''
기아차 ''프로씨드'' ''씨드 해치백'' 등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펠리세이드’(상단) ‘르 필 루즈’ 콘셉트카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9 iF 디자인상’에서 본상 7개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iF 디자인상은 레드닷·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현대자동차(005380)가 ‘르 필 루즈’ 콘셉트와 ‘펠리세이드’, 기아자동차(000270)가 ‘프로씨드’ ‘씨드 해치백’ ‘씨드 스포츠 웨건’, 제네시스 브렌드는 ‘에센시아’ 콘셉트가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는 ‘G70·서울 2017’ 글로벌 론칭 이벤트가 본상을 받았다.

르 필 루즈는 현대차가 작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미래 디자인 방향을 담은 콘셉트카다. 브랜드명은 ‘공통의 맥락’이란 의미의 프랑스어 관용어구에서 따왔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하나의 테마로 연결돼 있음을 뜻한다. 지난해 국내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프로씨드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신형 모델로 최초 공개된 유럽 전략형 차량으로 기존에 씨드 라인업 모델이 가지고 있었던 스포티함을 좀 더 과감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기아차의 프로씨드는 슈팅 브레이크 타입의 모델로 해치백 혹은 스포츠왜건 모델보다 차체가 더욱 낮고 길며, 후면부가 독특한 형태를 지닌다. 씨드 해치백은 스팅어의 패스트백에서 영감을 받아 이전 모델보다 더 넓고 낮은 차체와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씨드 스포츠왜건도 이전 모델보다 길고 낮아진 차체를 바탕으로 날렵하면서도 안정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3개 차종은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돼 유럽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프로씨드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신형 모델로 최초 공개된 유럽 전략형 차량으로 기존에 씨드 라인업 모델이 가지고 있었던 스포티함을 좀 더 과감한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지난해 3월 뉴욕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처음으로 선보인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카다. 작년 3월 뉴욕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바 있다. 향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될 미래 기술력의 비전을 보여주는 차다.

G70·서울 2017은 지난 2017년 G70의 탄생을 기념해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개최된 글로벌 출시 행사다. 그웬 스테파니, 안드라 데이, CL 등 세계 유명 아티스트와 관객 1만 5000명을 초청해 기존 신차 출시 행사와는 다른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했다.

한편 iF 디자인상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며 1954년부터 매년 제품, 포장, 커뮤니케이션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수상작들을 발표해오고 있다. 제품 디자인 부문은 다시 수송·레저용품·컴퓨터·조명·가구 등의 세부 분야로 나뉜다. 디자인·소재·혁신성·환경 친화성 등을 바탕으로 매년 수상작들이 발표되고 있다.

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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