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경기도, 도민 교통이동권 증진 위해 '올인'

정재훈 기자I 2018.12.31 12:05:15

버스준공영제 시행 및 교통공사 설립 본격화

경기도가 2019년 교통이동권 편의 증진 위해 집중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사진=경기도)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경기도는 버스준공영제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등 민선7기 도민의 교통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공공성 강화 사업’에 4억7000만 원을 편성하고 대중교통수단의 통합관리·운영을 전담할 ‘교통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비로 2억 원을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2020년 1월 설립 예정인 교통공사의 사업 모델 확립을 위해 도는 2019년 1년 동안 경기도시공사 내 교통본부를 설치, 사업추진 상 문제점 등을 보완하고 향후 설립될 교통공사의 선진 사업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 도입보조 및 운영비 지원에 58억 원, 특별교통수단 도입 및 운영 지원에 160억 원을 편성했으며 광역버스 입석문제 완화를 위한 대용량버스 도입 지원에도 64억 원을 투자한다.

심야시간대 이동하는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경제적인 대중교통 편의 제공을 위해 도내 심야버스 운행손실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심야버스 운행결손금 지원 사업’에도 14억 원을 투입한다.

내년 7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근로시간이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됨에 따라 버스업체의 운전인력 부족문제 및 업계 부담 해소를 위해 ‘버스운수종사자 양성 사업’에 40억 원을 편성, 버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운전인력 부족문제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도민의 교통안전과 운수종사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에도 예산을 집중 편성해 사고 예방 및 교통서비스 향상을 도모한다.

2층버스.(사진=경기도)
대형 버스·화물 차량의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버스 첨단안전장치 및 비상자동제동장치 장착 지원 예산 16억 원, 수도권 내 교통정보 서비스의 안정성 확보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교통정보시스템 노후장비 교체 사업’에도 25억 원을 편성해 도민들이 돌발상황 시 신속하고 정확한 교통정보를 원활히 제공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공영주차장 조성 및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 사업에 126억 원을 편성해 구도심 등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의 주민불편 해소 및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김준태 교통국장은 “2019년도 교통예산은 새경기 준공영제 추진을 비롯 도민 교통복지 향상, 교통편의 증진 및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을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