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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현대차 협업 30분 내 신선식품 배송 '퀵커머스' 시작

김범준 기자I 2021.07.18 17:05:23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현대백화점은 신선식품 즉시 배송 ‘퀵커머스(Quick Commerce)’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신선식품 즉시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은 현대자동차가 전기 트럭 포터EV를 개조해 만든 이동형 MFC.(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이달 말부터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전기 트럭 포터EV 기반 이동형 냉장 MFC(Micro Fulfilment Center·소형물류창고)를 활용해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주문 후 30분 내 배송해주는 신선식품 즉시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기 트럭이 냉장·냉동이 가능한 물류창고 기능을 갖춘 셈이다.

신선식품 즉시배송 서비스는 현대백화점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과일·야채·정육 등 60여종의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10~30분 안에 집으로 배송해준다. 4대의 이동형 MFC가 미리 상품을 탑재한 상태에서 배송지 근처에 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물류 센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배송지로 출발한다. 마지막 배송 단계에서 상품을 준비해 배송차에 싣는 과정을 없애 배송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올 10월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본점 반경 3㎞내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향후 다른 점포에도 순차적으로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차와 손잡고 소비자가 지정한 시간에 정확하게 배송하는 ‘적시배송(온타임 배송)’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신선식품 즉시배송 서비스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통합 물류 솔루션을 통해 속도뿐 아니라 제품 신선도와 친환경적인 부분까지 고려한 신개념 배송 모델”이라며 “식품관의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가장 신선한 상태로 전달하며 백화점 업계 ‘퀵커머스’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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