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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펜스, 리셉션 만찬 불참 1시간 전에 알려와”

김영환 기자I 2018.02.10 11:59:19

리셉션 만찬 시작 전 오후 5시께 불참 통보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9일 오후 강원도 용평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왼쪽은 일본 아베 신조 총리.(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10일 전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 전 리셉션 만찬에 불참 의사를 1시간 전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오후 5시께다. 예정보다 10분여 늦게 도착한 펜스 부통령은 5분간만 몇몇 정상들과 악수를 나누고 만찬장을 떠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펜스 부통령이 만찬 불참 의사를 알려온 시점이) 한 시간 전이라고 들었다”며 “불참이 아니라 만찬은 선약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미국 측은 펜스 부통령이 미국 선수단과 만찬이 예정돼 자리를 떠났다고 우리측에 알려왔다.

펜스 부통령의 불참 의사를 확인하고도 만찬장에 자리를 마련해 놓은 것에 대해 이 관계자는 “그렇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라며 “비록 불참 통보를 받아도 한국 정부 입장에서는 그런 노력이 당연하지 않겠나. 양해해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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