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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5.03달러 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유나이트항공이 예측한 3.50~4달러와 월가에서 분석한 4.03달러를 초과하는 기록적인 수치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주당 3.85~4.35달러의 조정 수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연간 수익도 주당 10~12달러에서 주당 11~12달러 범위로 상향했다. 이어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0~13%, 수용 인원 16% 증가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경제불확실성이나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여행 붐이 꺾일 것이라는 우려에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 증가로 항공사들의 수익이 급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도 지난 2분기 기록적인 성과를 올렸다.
미국 소비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행회복 초기에는 국내 여행지로 몰렸지만, 최근에는 해외 여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 미국 여행 웹사이트 카약에 올 여름 유럽 여행을 위한 미국 고객들의 검색이 작년보다 55% 증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의 2분기 국제선 여객 매출은 전체 여객 매출 중 41%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선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으며, 국제선 중 태평양 노선은 161%, 유럽은 42%, 중앙아시아 및 아프리카 21%, 남미 8.8% 등 대폭 늘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2분기 최대 실적 비결로 장거리 네트워크 강점을 톡톡히 봤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국제선 수송 능력이 27% 증가했다”며 “이번 주 마닐라와 홍콩, 타이베이, 도쿄(나리타)로 향하는 신규 항공편을 통해 올가을 태평양 노선을 두번째로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재무 성과와 올해 남은 기간 그 이후의 전망을 보면 유나이티드넥스트 효과가 거두고 있다”며 “이 전략을 잘 실행하는 데 초점을 맞춰 고객과 직원, 주주에게 큰 혜택을 가져다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주가는 애프터마켓 거래에서 2.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