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후레쉬민트’ 껌을 3년 만에 다시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후레쉬민트 껌은 1972년 선보인 ‘쥬시후레쉬’, ‘스피아민트’ 껌과 함께 국내 껌 시장을 대표하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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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시후레쉬,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등 삼총사 껌은 국내 껌 시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 제품들로 출시 당시 미국의 ‘리글리’, ‘아담스’ 등 세계적인 제품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다.
삼총사 껌은 롯데제과가 1967년 창립한 이후 양평동에 선진국 설비의 껌 공장을 설립하면서 1호로 탄생시킨 제품이기도 해 상징성이 크다.
쥬시후레쉬 껌은 노란색 포장에 과일 그림이, 후레쉬민트 껌은 녹색 포장에 페퍼민트 꽃과 잎이, 스피아민트 껌은 흰색 포장에 허브 꽃과 잎이 디자인돼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대형 껌 삼총사가 1970~80년대 먹거리가 풍족하지 않던 시절 배고픔을 달래주던 제품으로도 인식될 만큼 사랑받은 제품이기도 해서 한때 국민 껌의 칭호를 얻기도 했다.
대형 껌 삼총사는 광고와 판촉활동도 정겹고 힘을 북돋아 준다는 평가를 얻어 왔다. 예전 윤형주 씨가 부른 CM 송이 요즘도 불리고, 또한 껌 속 포장지에 힘을 불어넣는 다양한 긍정 메시지를 인쇄해서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한편 쥬시후레쉬, 스피아민트 껌은 매년 각각 4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려왔다. 이번에 후레쉬민트 껌 재출시로 이들 삼총사 껌은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