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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매도에 2560선 '털썩'

김인경 기자I 2023.09.19 10:40:36

웨스팅하우스 소송 각하에 원전주 강세
FOMC 관망세 속 아시아 증시 동반 하락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38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4포인트(0.30%) 밀린 2566.98에 거래 중이다.

2579.3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한 때 258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이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압력에 밀려 하락세로 전환했다.

개인이 1838억원을 담으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25억원, 1691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가 1870억원을 팔며 매도세를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56억원 매도 우위로 총 258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대형주가 0.27% 내리고 중형주와 소형주가 0.23%, 0.605씩 하락하고 있다.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의료정밀과 섬유의복, 화학은 1%대 내리고 있다.보험, 기계, 종이목재, 음식료만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100원(0.14%) 내리며 7만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59% 하락세다.

반면 한전기술(052690)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각각 4.31%, 3.00%씩 상승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독자 원자력발전소 수출을 막고자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제기한 소송을 미국 법원이 각하했다. 이에 원전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아시아증시 모두 하락세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긴장감에 증시 전반의 관망세가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 내린 3만3160.94에 거래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0.14% 하락한 3121.88로 거래를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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