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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이어 “양성 확진율이 13%에 달하고 있어 평균치의 10배를 넘고, 다른 교회나 어린이집, 가족, 지인 등으로 퍼져나간 간접 전파된 확진자만 현재까지 470명에 이른다”며 “더 심각한 문제는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지자체의 진단검사 요청에 상당수가 불응하거나 비협조로 일관하면서 감염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어제는 지자체의 행정명령에 적반하장식 소송을 제기하여 많은 국민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고 있다”며 “정부는 역학조사 방해, 진단검사 거부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노골적으로 위협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묵과하거나 용납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각 지자체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검사 거부자를 신속히 찾아내는 한편, 그 과정에서 확인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며 “불법행위로 인한 공중보건상 피해에 대해서도 구상권 청구 등 끝까지 책임을 물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우리나라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7만명을 넘어서면서 완치된 분들께서 겪고 있는 후유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국내외에서 이루어진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많은 코로나19 완치자들이 피로감, 근육통, 두통에서부터 탈모, 폐 질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세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당장은 확산을 막는 것이 시급하지만, 완치된 분들께서 후유증을 극복하고 건강한 상태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국가의 책무”라며 “이미 방역당국에서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정확한 실태파악과 원인규명, 그리고 치유대책까지 충실하게 마련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