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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트래블마트 27일까지 열려…1200여개 관광업체 참여

강경록 기자I 2020.11.08 15: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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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수요를 선제적으로 창출하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 비즈니스 장이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달 27일까지 약 3주간 ‘2020 온라인 서울국제트래블마트’를 이달 27일까지 3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국제트래블마트는 서울시가 매년 100개 이상의 해외 여행사를 초청, 자체 해외 판촉이 어려운 국내 중소 여행사와 연계해줌으로써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오는 대표적인 국제 관광 박람회다.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2015년 국내외 14개국, 490개사 관광업계가 참여했고, 지난해에는 지난해엔 국내외 31개국 1422개사가 참여하는 등 국내 대표 관광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약 1200여개 관광업체가 참여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면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서울국제트래블마트 종합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했다. 오프라인 대형 행사장 역할을 할 코로나 시대의 온라인 비즈니스 장이다.

플랫폼에서는 해외 관광업계 바이어와 국내 관광업계 셀러가 화상으로 실시간 만나 서울 관광 상품에 대해 논의하는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이 열린다. 경복궁, 조계사 템플스테이 등 서울에 꼭 들러야 할 명소, 관광상품 등 5개 관광코스도 VR로 투어할 수 있다. 국내외 관광·마이스 기업 56개(국내 46, 해외 10), 총 257개 일자리를 연계하는 채용박람회도 온라인으로 열린다.

서울시는 대대적인 온라인 관광박람회를 통해 향후 국가 간 여행이 재개됐을 때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 간,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관광객은 물론, 국내외 관광업계 역시 대면 교류의 길이 모두 막혀 버린 가운데, 관광업계 판로개척과 업계 간 연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이번에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더 많은 해외 관광업체가 참여해 관광업계 회복과 활성화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참여하는 해외 여행사는 5개 대륙, 해외 39개국 197개사(작년 30개국, 192개사)다.

2020 온라인 서울국제트래블마트는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 온라인 서울관광 홍보존, 온라인 서울관광채용박람회로 구성된다.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은 서울국제트래블마트 온라인 플랫폼에서 24시간 상시 운영한다. 국내외 참가자는 플랫폼 내에서 참가 등록, 사전 매칭은 물론 실제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각자 사무실에서 상담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지난해 이틀간 진행됐던 비즈니스 미팅 기간을 올해 약 한 달로 대폭 연장해 운영한다. 비즈니스 미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국내외 관광업계 간 일대일 사전 매칭을 통해, 총 3000건 이상을 목표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언어, 장비 등의 문제로 각자 사무실에서 상담이 어려운 국내 관광업계 셀러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는 오프라인 현장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온라인 서울관광 홍보존’은 서울의 대표 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기 위한 공간이다. 서울 주요 명소를 간접 체험 및 자치구 및 관광기업이 보유한 이색 공간, 콘텐츠 및 상품을 소개하는 서울관광설명회도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 서울관광채용박람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 분야 취업 희망자의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한 자리다. 총 257명의 채용규모다.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마이스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온라인 채용관에서 취업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광채용박람회에는 국내외 관광 및 마이스 기업 56개(국내 46, 해외 10)와 컨설팅 기관 5개가 참가한다. 온라인 채용관은 서울 관광기업 채용관, MICE 분야 청년 디지털 일자리 채용관, 관광스타트업 일자리 채용관 및 해외취업 채용관으로 구분되고, 기업 및 구직 컨설팅관에서 취업 관련 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다. 참가기업 및 채용공고는 온라인 서울관광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국내 관광 및 의료관광 업계가 자체적으로 해외 업계와의 네트워크 유지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2020 온라인 서울국제트래블마트 및 의료관광국제트래블마트를 통해 해외관광업계와 관광산업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지원해 코로나19 이후 인바운드 관광수요 창출 및 서울관광시장 재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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