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외국인 '사자' 전환에 2250선 회복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5일 코스피 지수가 2250선을 넘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230선에서 공방을 벌이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8포인트(0.72%) 오른 2252.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237.04포인트로 전 거래일(2236.16)보다 0.88포인트(0.04%) 상승 출발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230선에서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장 초반 매도 흐름을 보였던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는 상승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203억원어치, 기관은 34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등(176억원), 투신(140억원), 사모펀드(86억원) 순으로 매수 우위다. 이에 반해 개인은 567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달 들어 순매수세를 지속 중인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도 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약품 등이 1% 이상 상승하고 종이목재, 제조업, 음식료품, 서비스업, 통신업, 섬유 의복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건설업이 2% 이상 밀리고 있고 기계도 1% 이상 약세다. 철강 금속, 화학, 유통업, 의료정밀, 운수창고, 증권, 보험, 전기가스업, 금융업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다. 셀트리온(06827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 이상 강세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가 1%이상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도 1% 미만 소폭 강세다.

이에 반해 POSCO홀딩스(005490)는 2% 이상, LG화학(051910)은 1% 이상 하락해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028260), 현대차(005380)는 1% 미만 소폭 약보합세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기대감에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7.06포인트(1.34%) 오른 3만1499.62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59포인트(1.19%) 상승한 3797.3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2.90포인트(0.86%) 뛴 1만952.61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