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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국내 최초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용 의료식품 출시

김지섭 기자I 2018.08.21 09:53:18

특수의료용도식품 수버네이드…뇌에서 시냅스 연결 활성화
유럽·미국 1322명 대상 임상 통해 효능 확인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한독(002390)은 국내 최초로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용 특수의료용도식품 ‘수버네이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수버네이드는 바닐라맛 음료 형태로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공급해 뇌에서 시냅스의 연결을 활성화한다. 수버네이드는 프랑스어로 ‘기억’, ‘추억’을 뜻하는 ‘souvenir’와 ‘지원’, ‘도움’을 뜻하는 ‘aid’가 결합된 단어로 미국 다논의 특수영양식 회사 뉴트리시아가 개발했다.

수버네이드는 오메가3지방산(DHA, EPA), 콜린 등을 조합한 포타신 커넥트를 함유하고 있다. 현재 영국, 호주, 네덜란드, 독일, 홍콩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독이 판매한다.

수버네이드는 유럽과 미국에서 1322명의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4개의 임상시험을 거쳐 효과를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하고 있다.

장희현 한독 메디컬 뉴트리션 사업부 상무는 “치매를 피할 수 없는 노화 현상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라며 “치매는 아직 치료제가 없고 치매환자에게 식이 관리가 중요한 만큼, 수버네이드가 경도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버네이드는 1일 1병, 의사와 상담을 통해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독 수버네이드(사진=한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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