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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가 범행도구와 도주에 사용할 렌터카를 미리 준비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수사 결과, 피해자와의 갈등 상황 등을 종합해 그가 보복살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형법상 살인죄의 형량은 5년 이상 징역형에서 사형이지만 특가법상 보복살인죄가 인정되면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을 내주고 싶었을 뿐 죽일 생각은 없었다. 겁만 주려고 찌른 것인데 이후 기억은 안 난다”는 취지로 말하며 우발 범행을 주장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52분께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 종합청사 앞에서 실시간 방송을 하던 유튜버 B(50대)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미리 준비한 렌터카를 타고 경북 경주로 도주했다가 1시간 50여분 만에 경찰에 긴급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