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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대학생들의 워너비 직장 '삼성전자', 이유는?

김정남 기자I 2024.07.29 10:59:10

인크루트,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
삼성전자, 2년째 1위…네이버, 1년새 두단계 뛰어 2위
LG전자·S-OIL, 새로 10위권 진입…"미래 성장성 평가"

(출처=인크루트)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2년 연속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뽑혔다. 네이버는 1년 전보다 두 단계 뛰어 2위에 올랐다.

인크루트는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962명을 대상으로 ‘2024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은 순위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인크루트는 지난 2004년부터 21년간 이 조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30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삼성전자(8.1%)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39.7%)를 첫손에 꼽았다.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24.4%)이 2위였다. 전공계열별 조사에서는 공학·전자 계열 1위(14.8%)를 기록해 이과생들이 선호하는 직장임을 입증했다

네이버(7.2%)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 2위를 기록했다. 네이버 역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21.7%)를 선정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지난해 2위였던 카카오(5.5%)는 3위로 밀렸다. 그 뒤를 현대차(4.7%), CJ ENM(3.3%), 아모레퍼시픽(3.2%), CJ제일제당(3.0%), 대한항공(2.9%), SK하이닉스(2.5%) 등이 이었다.

공동 10위는 LG전자(2.0%)와 S-OIL(2.0%)이 차지했다. LG전자는 2005년 이후 10위권에 진입한 적이 없었으나 올해 처음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S-OIL은 사상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명지 인크루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올해 상위권에 오른 기업들의 선택 이유를 보면 만족스러운 수준의 급여와 우수한 복리후생이 여전히 일하고 싶은 기업의 큰 요건이었다”며 “새로 10위권에 진입한 기업들은 미래 성장 가능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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