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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인 Transmission은 전파, 전송이란 뜻으로 베르나르도 제작과정 스토리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베르나르도의 장인 정신과 예술적 협업의 역사를 담았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 세 번째다.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프랑스 대표 세라믹 박물관 중 하나인 아드리앙 뒤부세에서 시작해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일본 도쿄의 이세탄 신주쿠점과 이세탄 살롱에서 개최한 바 있다.
전시에서는 베르나르도 장인들과 아티스트들이 협업한 작품을 소개한다. 작품들 사이를 거닐며 작품이 탄생하게 된 계기와 프로젝트의 기원, 작업의 발전 과정을 통한 아티스트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전시장에서는 이탈리아어로 날다라는 뜻을 가진 볼라레 베이스를 만날 수 있다. 베르나르도 창립 160주년을 기념해 이탈리아 아티스트인 마르코 멘카치와 협업해 탄생한 베이스다. 지난해 공개된 박서보 화백의 묘법 No.1-23과 No.2-23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프랑스 예술가 JR이 상상해 탄생한 구겨진 도자기 작품, 제프 쿤스의 벌룬 애니멀 시리즈, 조아나 바스콘셀로스가 디자인한 티팟 등 베르나르도의 상징적인 1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한편, 베르나르도는 1863년 창립한 테이블웨어 브랜드로, 전 세계 왕실 및 대통령 관저, 특급 호텔에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