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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피부 재생치료 플랫폼 美 진출

양지윤 기자I 2023.04.20 10:16:58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로킷헬스케어는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전문기업 타이즈메디칼과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타이즈메디칼은 미국 전역에 창상치료 의료기기 등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사진=로킷헬스케어 제공)
로킷헬스케어는 자체 개발 및 상용화 한 환자맞춤형 바이오프린팅 인공지능 장기재생플랫폼을 기반으로 당뇨발 등 만성 창상을 치료하는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세계적으로 매 20초마다 1명의 환자가 당뇨발로 인해 족부 절단에 이른다” 며 “해당 피부재생 플랫폼은 기존 치료술 대비 치료율이 높고 의료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내 보험 시장을 통해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에게 시술 가능성이 높아 그 의미가 크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당뇨 환자수가 3700만명 이상으로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기준 당뇨발 환자수는 350만명을 넘어섰다. 약 300조원에 달하는 미국 당뇨 치료 시장 중 30% 이상은 당뇨발 치료 비용으로 알려졌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 2021년 국제당뇨발학회에 참가, 3D바이오프린팅과 인공지능(AI) 융합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자가지방에서 유래한 세포외기질을 맞춤형 패치 형태로 제작했다. 환부에 적용시키는 피부 재생치료 플랫폼 기술을 소개하고 미국 등지에서 수행한 당뇨발 치료 임상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첨단창상치료학회에 참가해 재생의료기술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미국 계약 체결로 첨단의료 패러다임을 이끌어온 자사의 플랫폼 및 브랜드와 현지 창상의료전문기업 타이즈메디칼의 상용화 성공 전략 및 보험 등재 경험이 사업 시너지를 이룰 것”이라며 “의료 선진국 내 자사 피부 재생치료 플랫폼 도입은 물론 최적의 치료법으로 발전하는 것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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