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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하락 출발…외인·기관 동반 매도 `790선`

조용석 기자I 2020.07.23 09:38:27

9시29분 0.31% 내린 792.55에 거래중
외국인·기관 동반매도…개인 이틀 연속 ‘사자’
시가총액상위株 혼조세…美 증시는 ‘상승’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움직임이 크지 않은 와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하락 출발했다. 미국 증시 호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기관의 동시 매도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2.44포인트) 내린 792.55에 거래 중이다. 796.46에 시작한 코스닥 지수는 시작부터 보합권에서 수차례 등락을 거듭하다가 약세로 가닥을 잡았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억원, 328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는 ‘쌍끌이 매도’중이다. 기관은 전 거래일인 전날에 이어 이날도 매도세가 강하다. 반면 개인은 51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이틀 연속 매수 우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기타제조,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제약, 기타서비스, 통신장비, 운송, 소프트웨어, 제조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코스닥 방송서비스,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건설, 출판·매체복제, 유통, 섬유·의류, 오락문화, 금융,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종목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를 보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포함해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CJ ENM(035760), SK머티리얼즈(036490), 펄어비스(263750), 제넥신(095700)은 하락세다. 반면 시가총액 2위인 씨젠(096530)케이엠더블유(032500), 에코프로비엠(24754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알테오젠(196170) 등은 상승 중이다.

한편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중 극한 충돌 상황에서도 모두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2%(165.44포인트)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0.57%(18.72포인트)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0.24%(25.76포인트)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낙관적 소식이 미·중 충돌 악재를 이겨냈단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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