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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英 로열오페라하우스 '오텔로' 8월 국내 무대

장병호 기자I 2024.06.18 10:22:02

주세페 베르디의 역작, 카를로 리치 지휘
테너 이용훈·테오도르 일린카이 주역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주세페 베르디의 역작으로 손꼽히는 오페라 ‘오텔로’를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프로덕션으로 오는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예술의전당 오페라 ‘오텔로’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
지난해 오페라 ‘노르마’에 이어 예술의전당이 선보이는 프리미엄 오페라 시리즈다. 이번 공연은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2017년 시즌 작품으로 초연한 프로덕션으로 무대 세트와 의상, 소품을 그대로 한국 무대로 옮겨온다.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등 세계적인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 중인 테너 이용훈, 세계 유수의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테오도르 일린카이가 오텔로 역을 맡는다.

희대의 악역 이아고 역에는 2017년 런던 코벤트가든 공연에서 강렬한 연기와 풍부한 성량을 보여준 바리톤 마르코 브라토냐, ‘리골레토’ ‘나부코’ 등의 주역으로 활동해온 바리톤 니콜로즈 라그빌라바가 캐스팅됐다.

아름다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데스데모나 역으로는 2022년 로열오페라하우스 프로덕션에 출연한 소프라노 흐라추히 바센츠, 최고의 ‘라 보엠’ 미미 역으로 호평을 받은 소프라노 홍주영이 출연한다.

현존하는 최고의 오페라 지휘자 중 한 명인 카를로 리치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웅장하고 풍부한 음악을 선보인다. 7월 중 음악평론가 유정우의 해설로 ‘오텔로’의 감상을 도울 ‘프리렉처’를 진행한다.

티켓 가격 3만~33만원.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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