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해병대원은 올해 스무살로 경북 예천에서 실종 주민을 찾다가 급류에 휩쓸렸다. 지난 19일 밤 11시 내성천 고평교 하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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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반복된 인재’로 아까운 생명을 잃었다는 심정도 전했다. 무거운 장갑차도 버티지 못하는 급류 속에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작전에 투입됐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왜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유가족 분들의 애끓는 절규와 허망함에 주저 앉아버린 동료 전우들의 모습에 가슴이 찢어진다”고 했다.
더 이상의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에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주말에 다시 장마 예보가 있고 이후 본격적인 수해 복구의 시간이 시작된다”면서 “안전을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했다.
더불어 “폭염 위험까지 철저히 대비해야한다”면서 “중앙 및 지방정부는 ‘살인적 더위가 수사로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수준의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