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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걱정 無"..안심글꼴 51종 추가 배포

윤종성 기자I 2020.05.06 09:32:37

안심글꼴파일 총 122종 제공돼
원격수업·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문화정보원,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안심글꼴파일’ 51종을 추가 배포한다.

이번에 제공하는 글꼴파일은 부산체, 제주고딕체, 환경체 등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 개발한 48종과 민간기업이 개발한 3종 등 총 51종이다.

지난 3월 배포된 글꼴파일 71종에 이어 새로 51종이 추가돼 세 기관에서 배포한 안심글꼴은 총 122종에 달한다.

글꼴파일은 ‘저작권법’으로 보호받는 ‘컴퓨터프로그램저작물’이기에 무료라 해도 사용 방법· 용도에 따라 저작권자의 허락을 사전에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안심글꼴파일’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만을 선별해 제공, 별도의 저작권 확인 절차 없이 사용 가능하다.

‘안심글꼴파일’은 학교 등 교육기관이나 보육시설, 1인 매체(미디어), 기타 개인 및 단체 등 누구나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글꼴파일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재배포)하거나 상업적인 용도 등으로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다만, 글꼴파일 자체를 영리 목적으로 복제, 배포하거나, 글꼴파일을 CD에 담아 판매하기 위해선 저작권자의 허락을 별도로 받아야 한다.

한편 ‘안심글꼴파일’은 문체부와 한국문화정보원 ‘공공누리’,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배포했던 안심글꼴파일 71종은 한 달간 약 42만 건을 내려받기 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사들의 원격 수업자료, 1인 창작자들의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됐다.

문체부 측은 “앞으로도 저작권 확인을 거친 ‘안심글꼴파일’을 지속적으로 추가 제공할 것”이라며 “문서작성 프로그램이나 전자책 보기 프로그램 등의 개발사와 협력해 해당 소프트웨어에 ‘안심글꼴파일’을 탑재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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