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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르테르' 미리 엿본다…조승우·규현 연습공개

김미경 기자I 2015.10.20 10:18:30

공연 개막 초읽기·22일 2차 티켓 판매
내달 1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
창작 15년 엄기준·전미도 등 매력발산

뮤지컬 ‘베르테르’의 연습현장에서 조승우가 열연중이다(사진=CJ E&M).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창작 15주년을 맞은 뮤지컬 ‘베르테르’가 공연 개막을 앞두고 연습 현장 사진을 20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엄기준, 조승우, 규현, 전미도, 이지혜, 이상현, 문종원 등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습 장면이 담겨 있다. ‘베르테르’ 역을 맡은 엄기준, 조승우, 규현은 불현듯 찾아온 사랑으로 인해 변해가는 ‘베르테르’의 감정과 심리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2002년 이후 13년 만에 다시 ‘베르테르’로 돌아온 조승우는 아프지만 가슴 벅찬 ‘베르테르’의 사랑을 섬세한 감정 묘사와 애절한 눈빛, 밀도 있는 연기로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규현은 감미로운 목소리를 십분 발휘해 순수하면서도 뜨거운 열망을 가진 자신만의 ‘베르테르’를 탄생시켰다.

‘롯데’ 역의 전미도 역시 ‘롯데’의 외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정이 혼재된 내면 연기를 완벽히 표현했다. 이지혜는 성숙한 연기와 천진난만한 감수성으로 ‘천상 롯데’라는 평가를 상기시키고 있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고전 원작을 무대로 옮긴 한국 대표 창작뮤지컬이다. 지난 2000년 초연한 이래 총 9차례 재공연을 거듭하며 2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15주년 공연에서는 초기 미학인 실내악 오케스트라는 그대로 두고, 2013년 창작진들이 다시 뭉쳤다.

오는 11월 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지난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압도적 예매율로 예매처 랭킹 1위를 기록했으며 22일 오후 2시부터 2차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뮤지컬 ‘베르테르’의 연습현장에서 ‘베르테르’ 역의 조승우와 ‘롯데’ 역 전미도가 열연중이다(사진=CJ E&M).
뮤지컬 ‘베르테르’의 연습현장(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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