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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처 "변양균 장관시절 그림 2점 구입"

하수정 기자I 2007.09.14 14:55:38

장관실 회의실 전시..총 2000만원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기획예산처가 변양균 전 장관시절 2점의 그림을 구입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14일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구입한 그림은 2점이며 그 외의 것은 없다"고 밝혔다.

변 전 장관 당시 자산취득비 명목으로 구입한 그림 2점은 윤영석 작가의 `움직이는 고요`와 황규태 작가의 `큰일났다 봄이왔다`라는 작품으로 각각 1200만원, 800만원을 지출했다.

이 두 그림은 각각 회의실과 장관실에 전시됐다고 기획예산처는 전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김희정 한나라당 의원은 이 그림을 그린 작가들이 신정아씨가 큐레이터로 있던 성곡미술관 개관 10주년전에 참여한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예산을 관할하는 주무부처에서 장관의 사적 인연으로 수 천만 원의 정부 예산을 들여 그림을 구입한 데 대해 예산 집행 원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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