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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진·박성훈·이시훈…연극 '웃음의 대학' 온다

김미경 기자I 2015.09.10 09:54:10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총 출동
미타니 코키 대표작 2년만에 무대
11월 대학로예술마당 1관 개막

오는 11월6일 서울 대학로예술마당 1관에서 개막하는 연극 ‘웃음의 대학’의 출연진(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연극 ‘웃음의 대학’이 오는 11월 6일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웃음의 대학’은 1996년 일본에서 처음 선보인 뒤 러시아·캐나다·영국에서 장기 공연되며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08년 송영창·황정민이 출연한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100%을 기록, 2013년까지 누적 관객수 33만명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초연서부터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주목 받아왔다. 2년만에 다시 국내 무대에 오른다.

일본 대표 코미디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인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을 모두 없애버리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의 작가가 벌이는 7일 간의 해프닝을 그려냈다. 특히 작가가 고군분투하며 공연을 올리기 위해 대본을 수정하는 과정은 웃음과 진정성을 전한다.

‘검열관’ 역에는 최근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은 서현철과 KBS 1TV ‘징비록’과 jtbc ‘힐링의 품격’에서 MC로 활약 중인 남성진이 출연한다. ‘작가’ 역엔 연극 ‘모범생들’ ‘프라이드’의 배우 박성훈이,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서 웃음을 준 이시훈이 맡았다.

또 최근작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서 섬세한 연출로 작품 특유의 코미디를 극대화시킨 정태영 연출이 함께 한다. 11월 6일부터 2016년 1월 24일까지 대학로예술마당 1관에서 공연한다. 18일 1차 티켓 오픈한다. 4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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