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中企 4월 경기전망지수 '85.7'…다시 하락세 전환

강경래 기자I 2019.03.28 08:54:34

전월比 0.9p 하락, 경기회복 모멘텀 부족이 원인
특히 교육서비스업과 부동산·임대업 등 자영업 부진
경영애로로는 내수부진·인건비 상승 등 지적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이 내다본 경기전망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8일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보다 0.9포인트(p) 하락한 ‘85.7’이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는 7.5p 하락한 수치다.

중기중앙회 측은 “경기회복에 대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교육서비스업 △부동산 및 임대업 △숙박 및 음식점 등 자영업 전망이 부진하면서 지난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0.3p 상승한 ‘86.6’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경기전망지수가 5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 하지만 경기회복 모멘텀 부족 등 이유로 4월 경기전망지수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제조업이 내다본 4월 경기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1p 하락한 ‘87.6’이었다. 비제조업은 같은 기간 0.9p 하락한 ‘84.7’이었다. 건설업은 3.3p 상승했으나 서비스업은 1.8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98.3→105.4) △음료(109.5→115.7) △기타운송장비(80.5→85.9) 등 9개 업종은 상승했다. 반면 △목재 및 나무제품(89.1→77.2) △가구(87.7→79.9)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119.9→105.7) 등 13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1.7→85.0)이 공공발주 기대감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업(86.4→84.6)에서는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87.2→94.0) △운수업(88.2→90.7) 등 3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교육서비스업(86.1→79.2) △부동산업 및 임대업(88.1→82.1) △숙박 및 음식점업(86.7→80.8) 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올해 3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로는 △내수부진(61.4%)이 3개월 만에 △인건비 상승(57.9%)을 제치고 가장 많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40.3%) △원자재 가격상승(23.1%) 등의 순이었다. 올해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0.5%p 하락한 72.4%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