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우럭바리, '265cm-341.5kg' 中 신기록 수립 주장

정재호 기자I 2013.11.15 12:47: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무려 800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우럭바리가 중국에서 잡혔다.

지난 8일(한국시간) 중국 인근 섬 심해에서 잡힌 무려 341.5kg에 달하는 초대형 우럭바리가 저장성 성저우시의 한 호텔식당 앞에 전시됐다고 중국의 유력 영자 신문인 ‘차이나 데일리’ 아시아판이 지난 13일 보도했다.

[초대형 우럭바리 실물사진 보기]

이번에 공개된 초대형 우럭바리는 하이난도 깊은 바닷속에서 포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 우럭(사진)과 비교를 불허하는 초대형 우럭바리가 중국 연안에서 잡혔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초대형 우럭바리는 몸길이가 265cm 이상 되고 폭 0.6m에 무게는 341.5kg이나 나가 성인남성 몇 명이 들어야 할 만큼 어마어마한 몸집을 자랑했다.

레스토랑 주인은 중국에서 잡힌 우럭바리 가운데 역대 최고 크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분으로 계산하면 800명이 동시에 먹을 수 있을 만큼 풍족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국인들은 이 물고기를 기름에 튀겨 레몬과 곁들여 먹는다. 이번 것은 회로도 요리될 예정이다. 맛이 쫄깃하고 씹는 촉감이 일품이어서 최고급 생선요리에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초대형 우럭바리가 주목받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초대형 우럭바리에 대해 “워낙 크기가 커서 800명이 함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보기 드물게 큰 우럭바리임이 틀림없다”고 증언했다.

초대형 우럭바리를 포획한 어부는 한화 1000만원이 훌쩍 넘는 거액을 받고 이를 레스토랑 측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심해에서만 사는 우럭바리는 물 밖으로 나올 경우 대부분 곧바로 죽는 게 일반적인데 이번 것은 포획하자마자 특수 보관된 덕분에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신선해 몸값이 더욱 치솟았다는 분석이다.

우럭바리는 중국에서 스반위라고도 불린다. 한국과 일본, 인도양, 태평양의 열대 및 온대의 80-100m 심해에 주로 분포하는 농엇과 바닷물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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