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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응급실 뺑뺑이 임산부 ‘안정적’…손가락 절단 환자 수술 완료

이지현 기자I 2024.09.18 14:08:2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 14일 충북 청주에서 25주 임산부가 양수 유출로 병원에 내원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75개 병원의 수용 거부로 신고 접수 6시간만에 치료를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현재 임산부 상태가 안정적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25주 이내 조기분만은 고위험 분만에 해당하는 시술로, 전국적으로 진료와 신생아에 대한 보호가 가능한 의료기관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평시에도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20개소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광주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환자 관련해서도 현재 수지접합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여 수술이 완료됐다. 이 환자는 광주 소재 의료기관 4곳에서 수용을 거부해, 전주로 이송되어 접합 수술을 받았다.

조 장관은 “손가락 등이 절단될 시 시행되는 수술은 전국 총 5개의 수지접합 전문병원을 포함해 일부 병원에서만 진료 가능한 전문 분야”라며 “수지접합수술은 평시에도 인근 종합병원보다는 시·도를 넘어 수술이 가능한 전문병원으로 이송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광역응급의료 상황실과 소방청 간에 추석 연휴에 수술 가능한 병원 목록이 사전에 공유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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