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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위드·더아트나인, 화가 재능 NFT 사업 추진

김국배 기자I 2021.12.02 10:00:58

작품 아닌 재능 NFT화 국내 첫 사례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컴위드(054920)가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에 뛰어든다.

한컴위드는 관계사인 한컴아트피아를 통해 더아트나인과 ‘화가 재능 NFT화 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컴위드는 더아트나인이 선정한 화가들이 일정 기간 동안 제작하는 미술 작품의 판매 금액 일부를 NFT 구매자들과 나누는 계약을 체결하며, 해당 계약서를 NFT로 발행해 판매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화가의 재능과 미래 가능성에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미술 작품을 NFT로 발행하는 게 아니라 화가의 재능에 대해 NFT를 발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회사 측은 “기존 미술작품 NFT 거래가 단기 이벤트에 그치는 한계점을 보완해 화가의 전체적인 작품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장기적으로 화가를 지원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미술 투자 시장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컴아트피아는 이달 내 NFT마켓을 열고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 내 메타버스 기반의 갤러리 서비스도 선보인다. 더아트나인은 자사가 보유한 정수아트센터를 통해 미술가 전시 초대, 아트페어 등 다양한 마케팅과 매니지먼트를 제공한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NFT마켓의 장기적인 운영을 위해선 구매한 NFT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꾸준하게 재판매 거래를 일으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화가 재능 NFT와 같은 새로운 시도들을 통해서 장기적인 NFT 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들을 발굴하고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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