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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0년 확립된 시스템 공천에 더해 당대표 공천권 내려놓기로 분열이 아닌 통합을 이끄는 당 대표가 되겠다. 당대표가 아닌 시스템을 통한 공천, 당대표의 전횡이 없는 공정 공천을 1번 공약으로 추진해 올해 안에 제도개혁을 완성하겠다”며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공천 문제로 불필요한 분열과 갈등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 의원은 “‘당대표 공천권 내려놓기를 위한 당 대표 후보자 회동과 공동선언’을 강훈식·김민석·박용진·박주민·설훈 그리고 이재명 의원에게 공식 제안한다”며 “투명한 공천을 통한 민주당 통합의 가치를 추구한다면, 함께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 97그룹(90번대 학번, 70년대생)의 대표주자인 ‘양강양박’ 중 한 명으로, 친문(친문재인)계 의원으로 분류된다.
아울러 그는 도덕성 회복을 위한 조직 정비를 약속했다. 최근 불거진 당내 성비위 사건 등으로 지지자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렸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 의원은 “당내 징계 처분을 전담하는 당 중앙위 소속 독립기구인 윤리심판원을 100% 외부인사로 구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권력형 성 비위와 부정부패, 부동산 투기 등이 발생하면 선조치로 엄단하겠다. 도덕성과 민생 모든 면에서 국민의힘을 압도하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했다.
극단적 ‘팬덤 정치’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강 의원은 “당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민주당판 국민청원’을 도입하고, 극단적·배타적 팬덤의 강은 넘겠다”며 “아울러 셀럽 위주의 영입을 지양하고 생활정치로 실력을 입증한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광역의원들을 발탁하는 방식으로 국회의원 충원 구조를 바꾸겠다”고 했다.
강 의원은 “당 대표 선거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고 강제당론 역시 신중히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난는 언제나 분열이 아닌 통합의 길을 걸었고 익숙함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지향하며 성장하는 삶을 살아왔다. 무엇이 미래인지 잘 살펴봐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