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미래에서 온 슈퍼카 '테르조 밀레니오' 공개

김민정 기자I 2017.11.07 09:44:52
람보르기니 ‘테르조 밀레니오’(사진=람보르기니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람보르기니가 6일(이하 현지시간) ‘테르조 밀레니오(Terzo Millennio)’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테르조 밀레니오’ 콘셉트카는 초경량 구조와 공기역학적인 디자인, 첨단 전동 파워트레인 등을 적용했다.

람보르기니는 이 콘셉트카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의 협력을 통해 제작했다. 이탈리아어로 ‘제3의 밀레니엄’을 의미하는 테르조 밀레니오는 2050년 출시될 미래형 슈퍼카다.

신차에는 미래 친환경 에너지 ‘슈퍼캐패시터(Super Capacitor)’와 배터리팩을 사용한다. 그리고 4개의 바퀴에 각각 전기모터를 장착해 네 바퀴의 독립적인 구동을 실현시켰다.

또한 저속으로 달릴 때 엔진을 일부만 가동하는 ‘가변 실린더 시스템’과 차가 정차하면 일시적으로 엔진이 꺼지는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적용돼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

람보르기니 ‘테르조 밀레니오’(사진=람보르기니 공식 홈페이지)
주목할 점은 이 차는 탄소섬유로 구성된 모노코크 차체를 모니터링해 내부의 균열이나 손상을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빠른 충전과 운동 에너지를 통한 효과적인 에너지 회생, 배터리 노화를 늦추는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람보르기니의 최신식 기술이 접목된 ‘테르노 밀레니오’는 애스턴 마틴의 한정판 모델인 ‘발키리(Valkyrie)’와 닮은 모습이다. 매우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발키리는 마치 SF 영화에 나오는 우주선을 연상시킨다.

테르조 밀레니오 역시 발키리 못지 않게 미래형 슈퍼카 다운 독특한 모습으로 외관의 공개와 일부의 제원 공개만으로도 벌써부터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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