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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국정과제 `반다비 체육센터` 15번째 춘천서 문 연다

김미경 기자I 2024.06.14 10:16:45

14일 장미란 2차관 개관식 참석 관계자 격려
총 사업비 241억 투입, 전국 최초 컬링장
2027년까지 사회통합형 150개소 건립 지원
"장애인 생활체육 확대, 사회통합 구심점 노력"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전국 15번째 반다비 체육센터가 14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에서 문을 연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제2차관은 ‘춘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시·군·구 단위에 건립되는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이다.

윤석열 정부는 장애인들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장애인이 운동하기 좋은 사회통합형 체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지원’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춘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2021년 9월에 공사를 시작해 2년 3개월여 만에 문을 여는 생활밀착형(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다. 건립에는 사업비 총 241억 원(국비 40억 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은 컬링장과 헬스장 △지상 1층은 수영장과 단체운동실(GX룸) △지상 2층은 좌식배구, 배드민턴, 탁구, 보치아 등 장애인체육 경기를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과 문화센터, 작은도서관, 유아돌봄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자료=문체부 제공
문체부 관계자는 “춘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반다비 체육센터로는 최초로 컬링장을 설치해 동계스포츠의 중심인 강원도에서 장애인 동계종목 생활체육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체부는 2027년까지 총 150개소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4년 6월 기준 96개소의 건립 지원이 확정된 반다비 체육센터는 2022년에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첫 번째로 문을 연 후 현재 1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연말까지 추가로 10개소 이상이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도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사업 공모도 진행 중이며, 현장실사와 선정위원회를 통해 내년도 건립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장미란 차관은 “‘춘천 반다비 국민체육센터’가 춘천 지역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로 자리 잡아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로 체육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차별 없는 스포츠 정책을 통해 가까운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반다비 체육센터가 스포츠로 사회통합을 이끌어 내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자료=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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