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4동 4구역, 도심복합사업 신청…강남권 추진 4곳 늘어

오희나 기자I 2022.01.12 10:10:17

개포4동 4구역, 지난해말 신청서 접수
국토부, 이달말 7차 후보지 발표…강남권 나올까 관심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강남구 개포4동 4구역이 공공 재개발사업인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신청을 접수했다. 이로써 강남권에서 도심복합사업을 추진하는 구역은 4곳으로 늘었다.

서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12일 강남구청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4동 4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말 강남구청에 도심복합사업 신청서를 접수했다. 주민 동의율 60% 이상을 확보했다.

개포4동은 양재대로와 인접한 1구역, 양재동과 인접한 2구역, 개포1동과 인접한 3구역, 양재천과 인접한 4구역 등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이 가운데 4구역이 도심복합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 지역은 인근에 구룡초와 개포현대2차 아파트가 있다.

강남권에서 도심복합사업을 추진하는 구역은 양재2동 1·2구역, 대청마을에 이어 개포4동 4구역이 추가되면서 4개 구역으로 늘었다. 서울에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49곳이 선정된 가운데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는 후보지가 전무한 상태다.

국토부가 이달 말 도심복합사업 7차 후보지 발표를 앞두고 있어 강남권에서 1호 사업지가 나올 수 있을 지 시장에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주도해 역세권과 저층 주거지, 준공업지역 등 도심 내 노후 지역을 고밀 개발해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서울에서 민간 주도의 정비사업이 지구 지정부터 분양까지 약 13년 걸리는 데 비해 도심복합사업은 통합심의 등을 통해 분양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약 2년6개월로 단축돼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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