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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에른스트 여사는 히로시마에서 진행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이어 서울에서 다시 만나 반갑다고 화답했다.
에른스트 여사가 한국의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고 전한 데 대해, 김 여사는 “한반도 분단의 현실을 생생히 보여주는 장소”라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통일을 이룬 독일을 높이 평가했다.
김 여사는 그간 독일과 문화재 반환을 논의하고 있음을 상기하며 “양국 전문기관 간 독일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한국 문화재 관련 공동 출처조사 등 구체적인 협력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에른스트 여사는 “독일 정부가 문화재 반환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계속 협의해 나갈 뜻을 밝혔다.
김 여사와 에른스트 여사는 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간 우호 관계가 더욱 심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에른스트 여사의 방한 일정이 짧아 아쉽지만 한국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경험하기를 바란다”며 한국에 가볼 만한 명소들을 추천해주겠다며 다시 한국을 방문할 것을 권했다.
이에 에른스트 여사는 한국 정부의 환대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한국의 다양한 면모를 경험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