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은 자궁 내 근육에 생기는 양성종양인 데 비해 ‘자궁선근증’은 종양이라기보다 자궁 내막에 있어야 할 조직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근육 쪽으로 파고들어가서 여러 증세를 일으킨다.
|
쉽게 말하면 ‘선근증’은 자궁이 붓고 피나고 아픈 병이다. ‘근종’과는 다르게 병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 ‘근종’은 껍질을 가지고 있는 혹이기 때문에 경계가 명확하다. ‘선근증’은 의사가 임의로 치료 범위를 정해야 한다.
그래서 진단 후 치료하기도 쉽지 않은데, 경계가 없이 붓는 병이라서 병변 조직만 제거하기가 애매하기 때문이다.
보통의 치료법은 자궁적출이다. 비수술치료법으로는 ‘하이푸’가 있다. ‘하이푸’는 보통 1회 치료로 끝난다. 자궁내에 흐르는 혈류가 강하거나 ‘근종’과 ‘선근증’이 클 경우는 ‘혈관치료’와 ‘하이푸’를 병행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자궁동맥 색전술을 응용한 동맥내 혈관치료를 함께 시행할 경우 고난이도의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을 치료할 수 있다.
‘혈관치료’로 자궁 동맥의 혈류를 일시적으로 막으면 거대 근종이나 거대 선근증 안의 혈류량이 줄어들고 크기가 축소되는데 이 상태에서는 ‘하이푸’ 시술이 가능해지고 효과 또한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