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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9명의 연출가, 100여명의 연극인들이 꺼내 놓는 ‘세월호’다. 혜화동1번지 6기동인 첫 번째 기획초청공연 ‘세월호’가 오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열리고 있다.
9개팀 100여명의 연극인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기획공연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일련의 사태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냈다. 총 4주간 8편의 연극과 1편의 단편영화가 릴레이 방식으로 공연 중이다. △극단 동 △극단 동네풍경 △극단 작은방 △극단 해인 △낭만유랑단 △무브먼트 당당 △여기는 당연히 극장 △전화벨이 울린다 △토모즈 팩토리가 그들이다.
앞서 첫 째주에는 ‘무브먼트 당당’의 ‘그날, 당신도 말할 수 있나요?’와 안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극단 동네풍경’의 ‘별망엄마’가, 둘째 주에는 ‘여기는 당연히 극장’의 ‘오늘의 4월16일, 2015.8’과 ‘극단 해인’의 ‘하이웨이’가 공연을 했다.
셋째 주(8.19~23)에는 ‘극단 작은방’의 작가 겸 연출 신재훈의 기발한 상상력이 빛나는 블랙코미디 ‘세상이 발칵’과 소설가 정이현 원작의 ‘삼풍백화점’이 극단 ‘전화벨이 울린다’(이연주 연출)의 첫 작품으로 공연 중이다. 또 낭만유랑단의 첫 번째 단편영화 ’짧은 하루‘도 함께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