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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도 허 찔린 STX 의 하이닉스 ''입질''

송이라 기자I 2011.07.07 11:24:52

유재한 정책금융公 사장 "나도 오후 늦게 알았다"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STX(011810)그룹의 하이닉스(000660) 인수 참여는 채권단도 미처 예상치 못한 것으로 보인다.

유재한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은 7일 `올해의 CEO 대상` 수상식에서 기자와 만나 "STX 참여사실은 나도 어제 오후 늦게 알았다"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유 사장은 2개 이상의 기업이 입찰에 참가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기다려봐야한다. SK(003600)는 가능성은 열어놓은 거니까…"라며 말을 아꼈다.

현재 하이닉스 인수전에는 SK와 STX가 직간접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던 현대중공업(009540)은 불참을 선언했다.

유 사장은 현대중공업의 불참과 관련 "내가 뭐라고 언급할 위치가 아니다"라며 "전적으로 회사의 판단에 따라 행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닉스 인수의향서 제출마감은 8일 오후 4시다. 만약 한곳만 의향서를 제출할 경우 채권단은 2~3주 정도 기한을 연장해 추가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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