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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확대원내대책회의 참석..중진들과 내분 수습

임현영 기자I 2018.03.25 17:43:51

26일 오전 중진의원 등 참석 예정
홍준표 참석해 소통 시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확대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중진의원들과의 내분 수습에 나선다.

이날 홍 대표와 함께 중진의원, 국회 상임위원장, 원내지도부, 북핵폐기대책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해 당내 현안을 논의한다. 당 관계자는 “당내 소통을 확대해 이후 개헌 정국에서의 당내 화합과 단합을 이루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진의원들과 홍 대표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형국이다. 급기야 중진의원들은 지난 22일 간담회를 열고 홍 대표의 막말과 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드러난 잡음 등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당시 회의에는 이주영(5선), 정우택·유기준·나경원(4선) 의원 등 4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례 회동을 예고하며 홍 대표와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25일 문자를 보내 “긴박한 정국상황”이라며 “개헌,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 지방선거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한 중요한 회의인 만큼 의원님들께서는 반드시 참석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회의를 소집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안 발의를 예고한 만큼 대책 마련은 물론, 6·13 지방선거 전략 등도 논의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또 김기현 울산시장의 측근비리 수사 등을 정치보복을 규정하고 관련 대응 마련에도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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