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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 공세에 900선 내줘

김인경 기자I 2023.04.20 10:07:23

엘앤에프, 해외 EB 발행 계획에 6% 약세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낙폭을 확대하며 900선을 내주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5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6포인트(1.34%) 내린 897.04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 이후 닷새만에 800선이다.(종가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99억원, 80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 중이다. 반면 개인은 이날도 나흘 연속 사들이기를 이어가며 339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IT부품과 제조, IT하드웨어가 2~3% 하락하는 가운데 제약, 디지털콘텐츠, 컴퓨터서비스, 화학, 비금속, 금속, 오락문화 등도 약세다. 정보기기와 인터넷만 소폭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000원(0.68%) 오르며 29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086520)엘앤에프(066970)는 0.65%, 6.08%씩 내리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는 교환사채 발행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엘앤에프는 전날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4억 달러 규모 교환사채권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사채의 표면·만기이자율은 2.5%, 만기일은 2030년 4월26일이다. 교환 대상은 보통주 121만408주이며 이는 총수대비 3.36%에 해당한다.

아울러 엘앤에프는 자기주식을 교환대상으로 하는해외교환사채 발행에 따라 자기주식 121만408주를 5302억8000만 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KG ETS(151860)피엔티(137400)가 4%대 강세다. KG ETS는 KG모빌리티의 재정비에, 피엔티는 1분기 호실적 전망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지수 역시 0.18% 내리며 2570.38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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