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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공택지 아파트 9.3만가구 공급

이승현 기자I 2016.06.23 10:02:33

상반기 대비 68.6% 증가..7월 분양물량 많아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민간택지 상한제 폐지로 분양가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분양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만 공공택지에서 9만 가구 이상이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12월) 전국에서 공공택지를 통해 분양하는 아파트는 총 106곳 9만 275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59곳, 5만 5028가구)보다 68.6% 증가한 것이다.

권역별로 △수도권에서 69.1% 증가한 4만 6199가구 △광역시는 95.3% 증가한 1만 753가구 △지방(기타)은 61.3% 증가한 3만 5801가구 등이다. 작년 하반기와 비교하면 지방의 경우 122.8%가 증가했으나 수도권은 28.1% 감소했다.

하반기에 공급되는 공공택지 주요 분양 물량은 다음과 같다.

경기 고양시 항동지구에선 계룡건설과 호반건설이 7월 분양에 나선다. 계룡건설의 고양 향동 리슈빌은 B1블록에 전용면적 74~84㎡ 총 969가구, 호반건설의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은 B2~4블록에 전용면적 70·84㎡ 총 2147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향동지구는 서울 은평구, 마포구 상암동과 가깝고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기 쉽다. 봉산과 망월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인천에서는 SK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전용면적 75~99㎡ 총 2100가구를 짓는 송도 SK VIEW를 7월경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2020년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앞으로 복합상업시설이 예정돼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유승종합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C-1블록에 전용면적 84~109㎡ 총 316가구 규모의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골든뷰를 7월경 분양한다. 단지는 왕숙천과 왕숙천을 따라 조성되는 수변공원과 인접해 쾌적하며 조망권도 갖췄다. 8호선 연장 별내선 다산역(가칭)이 2022년 개통되면 역세권이 된다.

SH공사는 서울 송파구 오금지구에 오금 보금자리지구 1단지 공공분양 166가구를 9월경 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84㎡ 등이다. 지하철 3·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 5호선 올림픽공원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오금공원, 누에머리공원 등 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지방에서는 광주 남구, 전북 전주, 세종시 등에서 분양이 이뤄진다.

중흥건설은 광주 남구 효천1지구 B1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833가구 규모의 효천 중흥S클래스2차를 7월경 분양한다. 효천1지구 내 중심상업지구와 접해 있어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문대로, 제2외곽순환로에 차량 진입하기 쉽고 경전선 효천역 역세권이다. 남구 봉선동 일대 학원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KCC건설은 전북 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 13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948가구 규모의 전주 에코시티 KCC 스위첸을 분양한다. 중앙공원, 세병호 등이 있어 쾌적하며 조망권이 확보된다. 초교, 고교가 가깝고 중학교 부지가 단지와 접해 교육환경이 좋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세종시 반곡동 4-1생활권 P1구역(M1,M2블록)에 전용면적 52~110㎡, 총 1734가구를 짓는 대단지 아파트를 9월경 분양한다. 단지 남쪽으로는 안산 단지 뒤로는 금강이 있어 쾌적하다. 세종시청이 가깝고 1생활권으로 연결된 다리가 인접해 차로 이동하기가 쉽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앞으로 집단대출 규제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싼 공공택지 분양 단지의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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