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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싶어서.." 美 20대 여성, 굴뚝에 낀 채 발견.. 거긴 왜?

박지혜 기자I 2014.10.21 09:53:5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국의 20대 여성이 굴뚝에 끼었다가 2시간 반 만에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9일 새벽(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에서 굴뚝 속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관들이 출동했다.

현장에서 소방관들은 굴뚝의 벽돌을 일일이 부수고, 이 여성이 다치지 않도록 주방용 세제를 쏟아붓는 등 안간힘을 쓴 끝에 온 몸에 까만 그을음과 먼저를 뒤집어 쓴 여성을 구조해냈다.

사진=KBS1 뉴스광장 방송 캡처
이 여성은 온라인을 통해 만났다 헤어진 전 남자친구의 집에 굴뚝으로 침입하려 했다가 몸이 끼는 바람에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라고 외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소동이 벌어졌을 때 정작 주인은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2주일 전에도 같은 집의 지붕에 올라갔다가 발각된 바 있다.

집 주인이자 여성이 보고싶어 했던 남성은 친구처럼 지내다 이상한 기미가 보이는 거 같아서 연락을 끊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여성을 불법 가택 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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