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희석기자] 조규욱 현대증권 부회장, 강명구 현대택배 회장 등 현대 계열사 사장단 8명중 4명이 퇴진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 18일 일괄사표를 제출한 사장단에 대해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최용묵 현대엘리베이(017800)터 사장, 김지완 현대증권(003450) 사장, 노정익 현대상선(011200) 사장 등 4명을 재신임키로 하고 계열사에 통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명구 현대택배회장, 조규욱 현대증권 부회장, 장철순 현대상선 부회장, 김재수 경영전략팀 사장 등이 재신임을 못받아 퇴진하게 됐다. 이중 강 부회장, 김 사장등은 가신그룹으로 분류되던 인물이다.
현회장은 "강 회장의 퇴임으로 대표이사가 없는 현대택배는 빠른 시일내에 후속인사를 실시하고, 구조조정업무를 담당하는 현대경영전략팀은 조만간 조직재정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회장은 "현대그룹이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서 사장단 재신임을 하게 됐다"며 "현대그룹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모든 사장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현회장은 "향후 현대그룹의 정통성에 따라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재도약해 나가기 위해 모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현회장은 내년도 경영목표를 ▲국민기업화 취지 계승 발전 ▲경영안정 ▲이사회중심의 투명경영 ▲전문경영인 체제의 책임경영 ▲소액주주 중시경영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사회적으로 명망있고 유능한 전문경영인을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