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기초학력 결손 없도록"…서울교육청, 지역학습도움센터·키다리샘 지원 '총력'

오희나 기자I 2021.07.06 10:00:00

지역학습도움센터 학생통합지원…12개소로 대폭 늘려
방학중 기초학력 집중교실·키다리샘 550명 운영
"학습격차·2학기 전면등교 대비 기초학력 지원 강화"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학습·정서·심리 통합지원을 위한 지역학습도움센터를 확대하고 키다리샘·방학중 기초학력 집중교실 운영을 통해 기초학력보장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강동구 한산초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6일 서울시교육청은 이달부터 관내 모든 11개 교육지원청에서 지역학습도움센터 12개소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역학습도움센터란 단위학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학습·정서·심리 등 복합요인의 학습지원대상학생에 대한 통합지원을 제공하고, 지역 학습자원을 연계·지원해 지역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해 도움을 주는 전문기관이다. 지난해 3개소에서 올해 12개소로 대폭 확대했다. 11개 교육지원청에 지역학습도움센터를 설치하고 통합지원을 위해 타 센터 등과의 결합 모델을 적용해 시범운영한다. ‘Wee센터와의 협력 운영’ 모델 3유형, ‘지역 유관기관 연계’ 모델 1유형을 운영한다.

특히 학생통합지원을 위한 지역 전문기관, 대학, 연구소, 클리닉 등으로 구성된 ‘지역학습도움넷’을 통해 정서·심리, 학습, 복지 등의 통합지원이 신속히 연계 지원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역 기반의 지역학습도움센터 설치로 학생·학부모·교사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지역특화 학습지원 프로그램 운영해 맞춤형 학습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단위학교 교사가 직접 보충·보정지도 활동을 하는 ‘키다리샘’ 550명을 공모·운영하며 공립초 293교에서 ‘방학중 기초학력 집중교실’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사의 기초학력 보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중 모든 공립초 교원을 대상으로 ‘키다리샘’ 550명을 공모할 예정이다. 키다리샘은 대면·비대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도와주는 선생님이다. 학습에 어려움이 있어 기초학력 보장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은 기초학력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키다리샘에게 학기 중 방과후, 토·일(휴일), 방학기간에 6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지도받을 수 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등교일수 부족 등으로 학습결손이 누적된 학생들을 위해 공립초 293교에서 ‘방학 중 기초학력 집중교실’이 운영된다. 오는 2학기부터 전면등교 계획에 따라 방학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기초학력을 다짐으로써 모든 학생이 2학기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초1~6학년의 학습지원대상 학생과 기초학력보장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격차와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해 강화된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서울시교육청은 기초학력 결손이 없도록 철저한 방역 준비뿐만 아니라 3단계 학습안전망을 통한 ‘학습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