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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시 "카풀앱은 안전"..대중교통 보완재 '자리매김'

김유성 기자I 2018.01.08 10:29:4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풀 앱 서비스의 안전성을 믿어달라.”

카풀 앱 ‘럭시’는 라이드셰어링(승차공유) 서비스가 안전하고 합법적이라고 8일 밝혔다. 버스와 택시 등 기존 대중교통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공유경제기반 교통서비스 이용자 인식 조사 설명회 후 내놓은 반응이다.

당시 조사 결과에서는 승차공유 서비스가 택시와 비교해 싸고 승차거부가 없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꼽혔다. 반면 운전자에 대한 사전 검증 불안감과 승차공유가 현행법에 저촉되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소비자가 느끼는 단점으로 나왔다.

승차공유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놓고 지난 3일 프레스센터에서 최승진 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사진 왼쪽 첫번째), 김승현 과학기술정책연구원(가운데), 이동열 리서치앤리서치 팀장(맨 오른쪽)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최바다 럭시 대표는 “럭시는 여객운수사업법 81조 제1항에 근거해 출퇴근 시간에 이용 가능한 합법 서비스”라며 “이번 인식 조사를 통해 드러난 점에 대해 다양한 형태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운전자의 재직 증명서 증빙 등 추가 개발안을 연내 순차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트래픽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출퇴근 시간 때 기존 대중교통시스템의 보완재로서 사회의 공공 이익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며 “합법적 서비스로 기존 대중교통사업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시(1월3일) 조사에서는 택시 이용자 중 가장 안좋았던 점으로 비싼 요금(41.5%, 415명)이 가장 높게 나왔다. 그 다음으로는 택시 잡기가 어렵다는 점(25.3%, 253명)이 꼽혔다. 택시 기사의 불친절한 태도도 세번째(13.7%, 137명)로 높았다.

최성진 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은 “택시는 기본적으로 정부가 통제하는 시장”이라면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장의 실패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현행 라이드 셰어링이 현행법 하에서 적극적으로 적용해도 시장 실패가 일어나는 부분을 상당수 보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대중 교통이 끊기는 야간 시간대 규제를 풀어도 택시와 라이드셰어링이 공존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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