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앱 ‘럭시’는 라이드셰어링(승차공유) 서비스가 안전하고 합법적이라고 8일 밝혔다. 버스와 택시 등 기존 대중교통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공유경제기반 교통서비스 이용자 인식 조사 설명회 후 내놓은 반응이다.
당시 조사 결과에서는 승차공유 서비스가 택시와 비교해 싸고 승차거부가 없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꼽혔다. 반면 운전자에 대한 사전 검증 불안감과 승차공유가 현행법에 저촉되는지에 대한 의구심은 소비자가 느끼는 단점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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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는 “트래픽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출퇴근 시간 때 기존 대중교통시스템의 보완재로서 사회의 공공 이익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며 “합법적 서비스로 기존 대중교통사업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시(1월3일) 조사에서는 택시 이용자 중 가장 안좋았던 점으로 비싼 요금(41.5%, 415명)이 가장 높게 나왔다. 그 다음으로는 택시 잡기가 어렵다는 점(25.3%, 253명)이 꼽혔다. 택시 기사의 불친절한 태도도 세번째(13.7%, 137명)로 높았다.
최성진 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은 “택시는 기본적으로 정부가 통제하는 시장”이라면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장의 실패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현행 라이드 셰어링이 현행법 하에서 적극적으로 적용해도 시장 실패가 일어나는 부분을 상당수 보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대중 교통이 끊기는 야간 시간대 규제를 풀어도 택시와 라이드셰어링이 공존할 수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