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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객과 소통한다` H-옴부즈맨 발표회 개최

신정은 기자I 2016.10.27 09:30:01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오는 29일 서울 도곡동 현대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고객 소통프로그램 ‘H-옴부즈맨’의 최종 발표회를 개최한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7월 77명으로 발족한 ‘H-옴부즈맨’은 이번 발표회에서 현대차의 마케팅, 상품개발, 신기술, 판매·서비스 등 4개 부문에 대해 그동안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안을 한다. H-옴부즈맨은 현대차가 제품, 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고객의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해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선 방안을 만들어가는 고객 소통 프로그램이다.

이들 제안에는 현대차 신뢰회복, 고객편의 증대를 위한 생활 밀착형 내비게이션 개발, 고령 운전자를 위한 안전운전 시스템, 여성 고객을 위한 감성서비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14일 국내영업본부장에 임명된 이광국 부사장도 이 자리에 참석해 고객들의 목소리를 들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부문별로 4개팀을 선정한 뒤 오는 12월 ‘H-옴부즈맨 페스티벌’에서 투표를 통해 최우수팀을 뽑을 계획이다.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발된 팀에게는 현대차 체코공장 견학을 포함한 5박 7일의 해외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또 ‘H-옴부즈맨’의 제안 내용은 앞으로 현대차의 상품·서비스 개발, 마케팅 등에 반영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일반인의 참가신청을 받아 올해 7월 H-옴부즈맨 발대식을 가졌다. 이후 H-옴부즈맨은 각종 마케팅 행사 참석과 신차 시승, 상품·마케팅 담당자 간담회 등을 통해 현대차에 대한 이해를 넓혀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H-옴부즈맨은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를 자유롭게 전달해 직접 현대차를 바꿔나갈 수 있는 기회”라며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현대차의 미래를 함께 나누어 갈 수 있는 ‘H-옴부즈맨’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H-옴부즈맨’의 4인 멘토들. (왼쪽부터) 홍성태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이동철 하이엔드전략연구소 소장, 데니스 홍 UCLA 기계항공공학 교수는 전문가 멘토로 ‘H-옴부즈맨’들과 함께 제안을 개발하고 구체화한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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