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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쏘렌토, 中서 8500대 엔진결함 리콜.."韓피해 없어"

신정은 기자I 2016.04.08 10:35:13

경기도 화성공장 생산 차량

화성공장에서 생산해서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쏘렌토. 기아차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쏘렌토가 엔진 결함으로 중국에서 8500대를 리콜한다. 쏘렌토는 경기도 화성공장에서 생산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8일 중국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AQSIQ)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중국법인은 최근 중국 정부에 중형 SUV 쏘렌토에 대한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AQSIQ은 식품과 공산품 등 모든 안전감독관리를 담당하는 중국 국무원 직속기구다.

현대·기아차는 이날부터 중국으로 수출한 쏘렌토 가운데 2010년1월10일~2013년3월6일에 제작된 8549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사유는 쏘렌토가 저윤활성 디젤 연료를 사용할때 엔진의 고압펌프 구동에 이상이 생길 수 있어서다. 주행 중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출력이 떨어지고 경고등이 켜지는 등 시동이 꺼져 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

현대·기아차는 해당 차량을 회수해 문제가 되는 엔진 고압펌프의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줄 예정이다. 이번 결함으로 인한 사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쏘렌토는 중국 현지가 아닌 화성공장에서 생산돼 수출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해당 사항이 없다. 이번에 문제가 된 디젤 연료를 국내에서는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차 관계자는 “이번 리콜은 사전 예방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이라며 “국내에 미치는 피해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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