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동네방네]송파구 "석촌호숫가서 문화 브런치 즐겨요"

양지윤 기자I 2021.06.20 14:55:54

청년예술인 기획전시 '호숫가 브런치' 진행
코로나로 어려운 예술가에 전시 기회…주민 문화 감상 기회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송파구는 오는 27일까지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청년예술인 기획전시 ‘호숫가 브런치’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송파구 제공)


구는 코로나19로 무대를 잃은 청년작가들에게 예술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취지에서 청년예술인 기획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송파청년정책네트워크와 송파청년문화예술네트워크 리브파인의 청년예술가들이 참여한다.

구는 석촌호수를 방문하는 주민이나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설치형 회화, 일러스트, 미디어아트 등의 시각예술 작품을 통해 코로나19 시대에 주목 받고 있는 ‘1인’개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에 범람하는 인스턴트 이미지를 차용해 작업하는 강태구몬 작가 △일상의 감각을 예술로 승화하는 최진저 작가 △자신의 모습을 동양화로 표현하는 박하리 작가 △관객과 작품이 서로 반응하는 요소를 미디어아트에 적용하는 장소통역사 작가까지, 청년예술인들의 개인성을 담은 작품들이 펼쳐진다.

특히 장소통역사 작가가 진행하는 미디어아트 작품은 가상현실(VR)기술을 활용, 관람객들이 가상현실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26~27일 양일간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문화실험공간 호수 1층에서 청년예술인의 공연 ‘음악 한 스푼 와르르’가 진행된다. 전시와 공연은 별도의 예약 없이 방문, QR확인과 열 측정 후 관람할 수 있다. 모든 관람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청년작가들의 기획전시를 통해 주민분들이 다양한 예술을 경험하고,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문화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청년들에게는 예술 활동공간을, 주민들에게는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상생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