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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일소다,日 tdi와 협약...‘일본 시장 진출 본격화’

박민 기자I 2020.12.18 09:37:35

강화학습 기반 베이킹소다 중심 판매 전개

최대우(오른쪽) 애자일소다 대표이사와 카즈오 호소이(Kazuo Hosoi) tdi 임원.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애자일소다가 일본 진출을 본격화한다.

애자일소다는 일본의 시스템통합(SI) 기업인 tdi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애자일소다의 강화학습을 기반으로 한 ‘베이킹소다’의 일본 판매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최근 일본 내 AI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실제 프로젝트에서 검증된 애자일소다의 제품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 받아 맺어졌다. tdi는 일본 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애자일소다의 주력 제품인 베이킹소다에 대한 공동 마케팅과 기술지원 등을 협업할 예정이다.

tdi는 1968년에 창업한 일본의 소프트웨어, SI 기업으로 직원은 1750여명 규모다. 소프트웨어 개발, IT인프라서비스, 솔루션 판매 및 데이터센터 운영 등 IT 서비스 전반에 대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AI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당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tdi는 당사가 일본에서 오랜기간 사업을 통해 쌓아온 고객 관계가 애자일소다의 시장 진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tdi는 애자일소다 제품을 전담할 AI·cognitive(인지)의 전문조직을 갖추고 있다.

tdi 관계자는 “강화학습을 기반으로 한 베이킹소다는 일본에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애자일소다가 보유한 한국 내 도입사례를 적극 활용, 공격적인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우 애자일소다의 대표는 “기술에 대해 보수적이고 진중하게 접근하는 일본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강화학습이나 베이킹소다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계약이 애자일소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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