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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 터널구간 환경친화적으로 건설

이진철 기자I 2004.06.24 11:23:47

절개지 복원·복개형 개찰식터널로 조성
2008년 6월 개통예정.. 연간 2600억 물류비 절감예상

[edaily 이진철기자] 환경문제로 논란을 겪었던 서울외곽순환(일산~퇴계원)고속도로 사패산 터널구간이 환경친화적인 도로로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북한산국립공원의 자연생태 보호와 경관유지 등을 위해 서울외곽순환도로 통과구간 4.6km중 사패산터널 이외의 대규모 절개지 600m를 복개형 개착식터널로 만들고, 그 위에 성토와 조경 등으로 복원하는 등 사패산터널 구간을 환경친화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건교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간 구간은 오는 2006년 6월 개통 예정"이라며 " 다만, 사패산 터널구간은 2년여의 공사중단으로 2008년 6월 개통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경우 사패산 터널구간은 기존국도 39호선을 이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개통지연으로 인한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패산 터널구간도 가능한 조기에 개통할 방침"이라며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될 경우, 경기 북부지역 주민의 불편해소와 더불어 연간 2600여억원의 물류비용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패산 터널은 작년말 공사가 재개돼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터널굴착에 들어갔다. 건교부는 본격적인 터널굴착에 앞서 사패산터널 무사고 및 화합기원제를 불교계와 합동으로 개최했으며, 이달부터 국시모 등 환경단체와 ´북한산 합동 모니터링반´을 구성, 운영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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