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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이준석 신당' 합류 의사 타진한 현역만 10명 넘어"

경계영 기자I 2024.01.04 09:53:49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목표는 20석 이상…미래 정치 보고 갈 것"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른바 ‘이준석 신당’으로 불리는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개혁신당 합류 의사를 타진한 현역 의원이 10명을 웃돈다고 말했다.

허은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개혁신당에 합류하려는 의사를 타진하는 단계까지 있느냐고 묻는 진행자에게 “중진(의원 중)에 있다”며 “결정을 하고 다음날 마음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합류 의사 관련) 말씀으로 한 분은 10명은 넘는다”고 답했다.

허 의원은 “흔들리는 분이 많다. 여당에 있는 국민의힘 의원 입장에선 아주 심각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며 “(당을) 나오면서 한 분, 한 분 편지도 드리고 통화도 했는데 기존에 저와 대화하던 것과 달라진 분의 숫자가 더 많아졌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개혁신당을 포함한 제3지대에서 ‘빅텐트’가 만들어질지를 두고 허 의원은 “합의 가능한 어떤 것만 진행될 수 있다면 충분히 (다른 제3지대 당과) 얘길 나눠볼 수 있다”며 “개혁신당은 지지율이 점점 더 상승하고 있다는 긍정적 면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당도 있어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지려고 한다. 문을 열어놓고 들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개혁신당에서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게 된 허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의 개혁신당 목표 의석수로 교섭단체 기준인 20석 이상을 제시하면서 “지금 흐름은 신당으로 많이 흐르고 있다”며 “자신이 있어 시작하는 것이고 성공이나 숫자를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미래 정치를 보고 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탈당 및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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