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대만·싱가포르 약보합..D램업체 하락

정태선 기자I 2002.07.11 11:36:11
[edaily 정태선기자] 11일 대만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가권지수는 한국시각 오전 11시 24분 현재 전장대비 0.02% 하락한 5261.1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전일 D램 가격이 이달 들어 최대 하락폭을 나타냄에 따라 D램업체들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대만 1위 D램업체인 난야테크놀로지는 3분기 수요회복 불투명을 이유로 8월 실적전망을 재조정할 것으로 알려져 3.23% 떨어졌다. 모젤비텔릭은 2.89%, 윈본드일렉드로닉스는 2.50%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D램시장과 관련, 프르덴셜증권투자신탁의 레밍유분석가는 “수요 회복이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D램 가격이 너무 빠르게 상승했다”며 “2분기 실적발표가 끝나는 8월 이후가 매수의 적기”라고 말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TSMC)도 3.57% 떨어졌고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은 2.39% 밀렸다. 컴퓨터관련 부품업체들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노트북제조업체인 트윈헤드인터내셔널은 1.30% 하락률을 기록했고 부품업체인 혼하이 정밀도 1.00% 떨어졌다. 싱가포르증시는 역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스트레이트(ST)타임스지수는 0.03% 하락한 1619.98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미국의 통신업체인 퀘스트커뮤니케이션이 회계부정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데 영향을 받아 경기민감주가 내림세를 타고 있다. 싱가포르프레스홀딩스는 2.40%, DBS그룹홀딩스가 1.50% 떨어졌다. 기술주 및 반도체 관련주도 하락했다.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차터드반도체는 2.16% 내렸고 반도체시험장비업체인 ST어셈블리도 1.22% 하락했다. 세계 최대 사운드카드제조업체인 크리에이티브테크놀로지는 2.15% 밀렸다. 이 밖에 복합산업체인 캐펠은 1.85% 떨어졌다. 이 시각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54% 하락한 1만621.0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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